조흥은행이 라미네이팅 기계및 필름 생산업체인 지엠피 주식 4.7%를 장외에
서 취득한다.

김양평 지엠피 사장은 25일 자신이 갖고있는 주식 50만주(4.7%)를 장외에서
조흥은행에 넘기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양평 사장의 지분율은 현재의 42%에서 38.3% 수준으로 낮아진다.

주당 매도가격은 최근 주가에서 10% 정도 할인된 수준이다.

김사장은 "증자참여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가에 영향을 주기 않기 위해 장외에서 주식을 팔았다는 설명이다.

김사장은 "조흥은행측이 지엠피의 내재가치와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주식을
매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엠피는 11월1~2일을 청약일로 39만2천주의 유상증자를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부채상환 신규설비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