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추진기업들의 공모주 청약 결과가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5개 코스닥등록 추진기업이 공모주 청약을 받은 첫날인 25일 교보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12.44대 1을 기록했다.

최근들어 주식시장에서 증권주가 각광을 받고 있는 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만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세원텔레콤 경쟁률은 2.40대 1, 현대디지탈테크 경쟁률은 2.32대 1을
기록했다.

이에반해 화학약품 제조업체인 대웅화학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평균
0.78대 1로 미달됐다.

또 낚시대 제조업체인 동미산업의 경쟁률도 0.85대 1에 불과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5개나 되는 기업의 공모주 청약일이 같은 날 몰려 있어
청약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같은 종목이라도 증권사별 경쟁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교보증권의 경우 대우 현대 LG 등 대형증권사에 배정된 공모주식의 경쟁률은
10대 1을 가볍게 넘었다.

그러나 부국 세종 한빛 등 일부 중소형증권사 창구의 경쟁률은 미달이었다.

이들 5사의 공모주 청약은 26일까지 실시된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