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4)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듯하다.

시즌 6승에 상금은 5백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디즈니맥놀리아CC(파72)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내셔널카렌털 골프클래식에서 4라운드합계 17언더파 2백71타
(66.66.66.73)로 어니 엘스(남아공)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즈는 지난 80년 톰 왓슨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6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우승상금은 45만달러.

시즌 총상금이 4백71만6천달러로 늘어났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3퍼팅을 일곱번이나 하고 3일동안 파5홀에서 2언더파
밖에 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엘스는 "지금 이 순간 우즈의 기세를 누를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우즈는 우승상금 1백만달러가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과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