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음색 들려드릴께요"..독주회갖는 하피스트 '곽정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프연주자는 백조에 비유되곤 합니다. 천상의 소리같은 하프의 음색과
춤추는 듯한 연주자의 팔놀림이 아름다운 백조를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클래식음악에서도 크게 각광받는 악기가 아니어서 미운 오리새끼가
된 듯한 서운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다음달 7일 첫 내한독주회를 갖는 신예 하피스트 곽정(27)은 독주악기로서
하프의 한계를 솔직히 얘기한다.
그러나 다시 음악을 하더라도 역시 하프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하프에 대한 그의 사랑은 대단하다.
그는 "하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독주악기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고 말한다.
곽정은 예원중학교에 재학중이던 14살때 세계적 하피스트 수잔 맥도날드의
섬머스쿨에 참여하면서 하프와 인연을 맺었다.
그뒤 인디애나 음대를 졸업하고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에서 캐슬린 브라이드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그는 지난 97년 주빈 메타가 이끄는 이스라엘필의 내한 공연때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면서 국내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원들이 주빈
메타에게 저를 강력히 추천했지요. 지금은 메타가 저의 후원자가 될 정도로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오, 하피데이(harpy day)"라 이름붙여진 이번 독주회(7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전자하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또 색소폰연주자 이정식,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발레앙상블, 서울소년
합창단 등과 함께 흥겨운 크로스오버를 시도할 예정이다.
(02)3663-4663
< 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
춤추는 듯한 연주자의 팔놀림이 아름다운 백조를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클래식음악에서도 크게 각광받는 악기가 아니어서 미운 오리새끼가
된 듯한 서운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다음달 7일 첫 내한독주회를 갖는 신예 하피스트 곽정(27)은 독주악기로서
하프의 한계를 솔직히 얘기한다.
그러나 다시 음악을 하더라도 역시 하프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하프에 대한 그의 사랑은 대단하다.
그는 "하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독주악기로서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고 말한다.
곽정은 예원중학교에 재학중이던 14살때 세계적 하피스트 수잔 맥도날드의
섬머스쿨에 참여하면서 하프와 인연을 맺었다.
그뒤 인디애나 음대를 졸업하고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에서 캐슬린 브라이드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그는 지난 97년 주빈 메타가 이끄는 이스라엘필의 내한 공연때 협연자로
무대에 오르면서 국내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챔버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단원들이 주빈
메타에게 저를 강력히 추천했지요. 지금은 메타가 저의 후원자가 될 정도로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오, 하피데이(harpy day)"라 이름붙여진 이번 독주회(7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전자하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또 색소폰연주자 이정식,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발레앙상블, 서울소년
합창단 등과 함께 흥겨운 크로스오버를 시도할 예정이다.
(02)3663-4663
< 장규호 기자 seinit@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