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25일 자산운용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권기정 교보증권 이사회
의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권 고문은 조만간 임시 주총이 열리는 대로 대표이사로 선임돼 기획본부장
으로서 자산운용 부문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는 또 씨티은행 출신의 자산운용 전문가인 구안숙 푸른상호신용금고
이사를 영입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영입이 성사되면 구 이사에게도 자산운용이나 리스크관리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기획분야 업무를 맡고있는 권경현 대표이사 전무는 직책과 업무분야는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되 대표이사 자리는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교보생명 경영진은 현재처럼 5인 대표이사 체제가 그대로 유지
되지만 업무 분장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권 고문은 42년 경북 안동 출신으로 보성고와 서울대 상대를 나와 한국은행
조사부를 거쳐 동양증권 전무 부사장, 교보증권 사장을 지냈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