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첨단전자부품 개발 분야에서 미 휴렛팩커드(HP),일후지쓰
디바이스 등 세계적 전자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세트업체와 부품업체간 "윈-윈"전략에 따라 25일부터 29일
까지 5일간 분당 수원 기흥 천안 등 4개 사업장에서 첨단기술부품전인
"네오 테크 21"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이날 윤종용 사장을 비롯 빌 설리번 HP사장,
마쓰나가 히코다로 후지쓰 디바이스 사장등 국내외 주요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공장에서 네오테크 21 개막식을 가졌다.

HP AMD 모토로라 필립스 등 세계적 부품업체 12개사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엔 디지털TV,TFT 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반도체 등 차세대
디지털제품에 사용될 핵심부품을 선보이게 된다. 또 60여개의 주요 테마를
선정,각 사업장별로 관련 기술 포럼도 열린다.

삼성전자측은 "전시회 기간동안 연구개발 생산기술 구매담당자들이
이들 부품업체 개발담당자들과 첨단부품 기술동향을 토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며 "차세대 제품 개발 시간및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