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가는 소폭의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기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현 지수는 지난 7월의 최고치(1,050)이후 하락폭이 작년 10월이후 상승폭의
3분의 1 가량되는 점이다.

통상 대세상승기에서 조정폭은 상승폭의 3분의 1정도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투자심리도가 42%에 불과해 단기 반등도 기대해 봄직하다.

지수 800선 내외를 바닥권으로 보는 견해도 이같은 근거에서다.

특히 지난 9월말이후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반등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하고 있다.

통상 거래량이 바닥을 친 뒤에 주가저점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주가가 현 수준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실제로 지난주에는 장세반전을 이끌 정도는 아니었지만 증권 은행등 금융주
가 일제히 반등을 시도했다.

이같은 장세흐름은 지난 7월중순이후 3개월간의 장기조정에 대한 반발로
파악할수 있다.

지난 3개월간의 조정은 6개월~1년가량 상승하고 3~6개월에 걸쳐 조정을 겪는
대세상승기에 나타나는 조정으로 풀이된다.

장.단기 이동평균선들이 뒤섞여 혼조스러운 양태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때문
이다.

더구나 우리 주가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미국 주가도 8월말 이후 하락
추세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주가의 상승도 기술적측면에서는 그간 하락에 따른 단순반등의
성격이 강하다.

요약하면 긍정적 부문과 부정적 부문의 비중이 엇비슷하여 주가는 일정폭
내에서 등락할 것 같다.

때문에 당분간 단기시세차익 거래가 주류를 이룰 듯 싶다.

또 주가가 800선 이하로 떨어지면 분할매수해도 좋을듯 싶다.

< 신성호 대우증권 올림픽지점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