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금본위 시대에 화폐주조권을 갖고 있던 일부국가의 주도세력들이
순도가 떨어지는 금화를 만들어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려했던데서 유래한
말이다.
과거의 일이지만 최근 한국경제에 있어서도 시사하는 바는 자못 크다.
IMF이후 적극적인 개혁의지와 국민적인 노력으로 경제가 겨우 회복세로
돌아서려는 시점에서 이미 안팎에서부터 경기과열이니 인플레니 하는 우려
섞인 문제들이 제기됨으로써 오히려 금융권과 실물경제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는 점이 그 한 예로 보인다.
또 이같은 생각들을 대다수 다른 영역에서 받아들이기 시작한다면 유익한
사고마저도 구축될 우려가 있다.
자칫 심리적인 공황상태와 경기위축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이제 막 회복기에 접어든 한국경제의 앞날에 회색빛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