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힘입어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업계가 앞다퉈 인력채용에
나서고 있다.

퇴출과 합병 등으로 어려운 시절을 겪은 은행업계는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면서 신규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보 삼성 동부 흥국 신한생명 등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고 푸르덴셜
라이나 프랑스생명보험 등 외국계 생보사들은 수시로 필요한 인력을 뽑고
있다.

증권업계 역시 주시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채용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정규직 신입사원 15명을 공채한다.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및 석.박사 출신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학위자는 11월5일, 해외학위자는 11월3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대학 전학년 평균성적 B학점 이상이고 토익 8백30점 이상(또는 토플 5백80점
이상)의 점수를 갖고 있어야 한다.

74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군복무기간(3년이내) 및 석사학위 취득기간(2년)
범위내에서 연령 초과를 인정한다.

서류, 필기(영어.교양.전공), 면접으로 전형한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www.koreaexim.go.kr.

문의:(02)3779-6108.

<>주택은행 =12월말께 대졸 신입사원 1백명 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의 인력을 뽑았었다.

원서교부 및 접수시기는 11월초 인터넷 홈페이지(www.hcb.co.kr)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대상 인원은 4년제대 졸업(예정)자다.

인터넷을 통해 1차적으로 일정인원을 걸러낸 뒤 합격자에 한해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면접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산직 등 영어구사 능력이 필요없는 분야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토익
8백점 이상이 돼야 지원자격을 준다.

문의:(02)769-8412

<>하나은행 =11월~12월께 하반기 공채를 실시할 계획이다.

모집인원과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하게 30~40명 가량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형은 필기(토익.전공)시험과 면접 등으로 이뤄진다.

4년제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원서는 인터넷 등을 활용해 받을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와 계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교보생명 =11월말~12월초 사이에 대졸 신입사원 5백명 가량을 뽑을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6월에도 고졸 여직원 2백여명을 채용했었다.

인문.상경계열 전공자를 대상으로 서류.필기(종합상식).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합격자를 가린다.

합격자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사무직 사원으로 일하게 된다.


<>흥국생명 =영업 및 대출관리 분야에서 일할 정규직 신입사원(영업직)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면접시험은 연수원 입소와 본사 임원 면접등으로 나누어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자로 만 25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