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영국의 "땅콩대결"로 관심을 모은 김미현(22)과 앨리슨 니콜라스(37)
가 22일 시작되는 제1회 바이코리아컵 여자오픈에서 첫날 같은 조에
편성됐다.

김미현과 니콜라스는 올시즌 오픈대회 2관왕인 고교생 임선욱과 같이 22일
오전 10시 레이크사이드 CC 서코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미현은 "니콜라스와 꼭 한번 경기해보고 싶었는데 미국에서는 이같은
희망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멋진 승부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샤롯타 소렌스탐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부회장인 노장 한명현과
같은 조(9시36분)로 묶였고 카트린 닐스마크는 박현순, 머핀 스펜서 데블린은
시즌상금순위 선두인 정일미와 같은 조로 대결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