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이벤트] 프리즘으로 본 햄릿 '스펙트럼2001'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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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으로 바라본 햄릿"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스펙트럼 2001"은 프리즘을 통해 무지개빛깔의 스펙트럼을 보듯 셰익스피어
의 햄릿을 새로운 매체라는 프리즘으로 조명한 색다른 연극이다.
골판지나 나무와 같은 오브제와 영상 소리 빛의 움직임으로 극적 상황과
인물들의 심리를 내밀하게 그려낸다.
"죽느냐 사느냐"를 되뇌이며 고뇌에 싸인 햄릿의 모습은 극 속에서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소리와 빛의 부딪침,영상과 오브제의 충돌이 빚어내는 부조화를 통해
햄릿의 모습을 드러낸다.
조형물은 전쟁중에 햄릿이 갇히는 순간 그의 몸을 감싸는 방패로 변신하고
다시 화려한 의상으로 바뀐다.
연출가 임도완은 신체와 조형물, 조형물과 조형물의 만남 해체를 통해 햄릿
오필리어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열정과 심리적 갈등 죄의식을 표출한다.
금.토 오후 4시30분 7시30분, 일 오후 3시 6시.
< 김형호 기자 chs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
극단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스펙트럼 2001"은 프리즘을 통해 무지개빛깔의 스펙트럼을 보듯 셰익스피어
의 햄릿을 새로운 매체라는 프리즘으로 조명한 색다른 연극이다.
골판지나 나무와 같은 오브제와 영상 소리 빛의 움직임으로 극적 상황과
인물들의 심리를 내밀하게 그려낸다.
"죽느냐 사느냐"를 되뇌이며 고뇌에 싸인 햄릿의 모습은 극 속에서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소리와 빛의 부딪침,영상과 오브제의 충돌이 빚어내는 부조화를 통해
햄릿의 모습을 드러낸다.
조형물은 전쟁중에 햄릿이 갇히는 순간 그의 몸을 감싸는 방패로 변신하고
다시 화려한 의상으로 바뀐다.
연출가 임도완은 신체와 조형물, 조형물과 조형물의 만남 해체를 통해 햄릿
오필리어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열정과 심리적 갈등 죄의식을 표출한다.
금.토 오후 4시30분 7시30분, 일 오후 3시 6시.
< 김형호 기자 chs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