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의 원료인 닥을 이용해 독특한 회화의 세계를 구축한 원로화가 정창섭씨
의 개인전이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여숙화랑(02-549-7574)에서
열린다.

근작 30여점이 출품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묵고시리즈"는 조형성이 완전히 배제되고 오로지 닥의
질감과 일정한 색조로만 이루어진 작품들이다.

미니멀아트와도 맥을 같이하고 있으며 한국판 색면추상이라고도 할수 있는
그림들이다.

현재 서울대명예교수.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