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에셋자산운용이 자산운용회사 등록을 완료, 뮤추얼펀드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20일 서임규 월드에셋자산운용 운용담당 상무는 "이날 금융감독위원회에
자산운용회사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써 투자일임업 투자자문업 뮤추얼펀드운용 등을 병행할수 있는
종합자산운용회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월드에셋은 현재 대우증권 SK증권 등에 뮤추얼펀드 판매를 대행시키는 방안
을 협의하고 있다.

우선 내달 22일 2천억원 규모의 "월드에셋 그랜드슬램1호"를 내놓을 계획이
다.

초기에는 성장형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이후에는 안정형 전환형 채권형
상품 등으로 상품을 확대해 판매할 예정이다.

주식, 채권, 선물.옵션 등으로 구성한 상품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또 홈페이지(www.worldasset.co.kr)를 통해 각 상품의 운용내역과 각종
시장정보등을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체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편입종목별, 펀드별 리스크한도를 설정해
시장상황에 맞게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월드에셋은 대한투신 출신의 서임규상무가 운용을 총책임지고 있으며 박종후
전 조흥증권 주식팀장, 박성호 전 국민선물 파생상품팀장, 김희준 전 대한
투신 펀드매니저등 5명의 펀드매니저를 확보하고 있다.

월드에셋의 주요 주주는 외환은행 영남종금 영우화학 코리아 구조조정기금
이다.

월드에셋이 뮤추얼펀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회사는 미래에셋
SEI에셋, 마이다스에셋, 리젠트, KTB, 유리에셋, 다임등 모두 8개사로
늘어났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