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태평양생명 매각에 3천억투입..정부, 고용 최대한 승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개 국내외 매각 대상 생명보험사중 조선생명은 정부가 부실의 50%,
태평양생명은 70~80%를 메우는 방식으로 매각된다.
정부가 이들 2개 생보사를 정리하는데 필요한 초기 공적자금은 3천억~
3천3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조선생명은 현대그룹이 순자산부족분(자산총액
부채총액)의 절반을 메우고 태평양생명은 동양그룹이 정밀실사후 영업권을
정부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5개 매각 대상 생보사의 영업권 가치는 순자산부족분의
20~30%에 불과하지만 현대는 5대 재벌 생보업 진출 요건에 따라 그보다 많은
50%를 메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사실상의 위장계열사로 알려진 한국생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조선생명을 인수하는 것이며 한국생명은 부실 전액, 조선생명은 50%를
책임지기로 금감위와 합의했다.
태평양생명은 동양그룹이 금감위와 매각 양해각서(MOU)를 교환한후 자산
부채실사와 회사가치 평가작업을 거쳐 정확한 영업권 가치를 구하기로
했으나 전체 부실의 20~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말 현재 부실규모는 태평양생명 2천9백30억원, 조선생명
1천8백4억원이어서 정부의 공적자금 부담은 3천억~3천3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위는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고용승계와 관련, 조선.태평양생명은
현대와 동양그룹이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의 고용승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
태평양생명은 70~80%를 메우는 방식으로 매각된다.
정부가 이들 2개 생보사를 정리하는데 필요한 초기 공적자금은 3천억~
3천3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0일 조선생명은 현대그룹이 순자산부족분(자산총액
부채총액)의 절반을 메우고 태평양생명은 동양그룹이 정밀실사후 영업권을
정부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5개 매각 대상 생보사의 영업권 가치는 순자산부족분의
20~30%에 불과하지만 현대는 5대 재벌 생보업 진출 요건에 따라 그보다 많은
50%를 메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사실상의 위장계열사로 알려진 한국생명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조선생명을 인수하는 것이며 한국생명은 부실 전액, 조선생명은 50%를
책임지기로 금감위와 합의했다.
태평양생명은 동양그룹이 금감위와 매각 양해각서(MOU)를 교환한후 자산
부채실사와 회사가치 평가작업을 거쳐 정확한 영업권 가치를 구하기로
했으나 전체 부실의 20~30%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말 현재 부실규모는 태평양생명 2천9백30억원, 조선생명
1천8백4억원이어서 정부의 공적자금 부담은 3천억~3천3백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위는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고용승계와 관련, 조선.태평양생명은
현대와 동양그룹이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인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의 고용승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