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금리선물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거래량도 대폭 늘어 지난 7일 이후 8일(거래일 기준)만에 6천계약 고지에
올라섰다.

양도성 예금증서(CD)금리선물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특별한 악재나 호재없이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 99년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32포인트 오른 99.20을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무렵에 터져 미쳐 반영되지 못한 호재가 이날 장이 열리자
본격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은행이 채권시장안정기금을 통해 채권을 무제한 매입한다는 전날 소식이
이날 초반 장세를 이끈 셈이다.

장중 고가(99.34)도 오전장에 기록됐다.

추가적인 국채금리하락에 대한 기대도 가격상승에 한 몫을 했다.

거래량도 전날(2천2백39계약)보다 3배가량 증가한 6천1백57계약을 기록했다.

CD금리선물 99년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92.62를 나타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채권시장 안정기금의 추가 매수설로 소폭 반등했다.

거래도 활발하지 못해 1천57계약이 체결되는데 그쳤다.

미국달러선물은 전주말에 비해 거래가 빈번한 가운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1천2백10원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던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망매물이
쏟아져 장초반 한때 1천2백3원선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산업은행등을 통한
정책적 매수세가 등장하면서 하락을 저지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