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은 최대 주주인 재일동포들의 참여로 4백60억원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금융당국에 낸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사실상 끝냈다.

증자 대금은 재일동포 주주가 3백10억원을, 신한증권과 신한은행이 각각
50억원과 19억원을 냈다.

한화증권(30억원)을 비롯한 몇몇 기업에서도 투자 차원에서 80억원 가량의
대금을 납입했다.

신한생명은 이번 증자 성공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
여력비율이 지난 3월말 마이너스 2.3%에서 플러스 3.0%로 반전됐다.

신한생명은 이와함께 99회계년도(99년4월~2000년3월) 반기결산에서 5백억원
의 이익을 기록해 올해 창립 10년만에 처음으로 흑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