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퀄컴사가 국내 대학과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의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1백만달러를 투자한다.

퀄컴은 19일 연세대 황금찬.김동구 교수팀에게 1백만달러를 지원해
앞으로 3년간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기술 표준을 공동 연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이를위해 연세대안에 "퀄컴-연세 CDMA 리서치 랩"을 개설하고
오는 22일부터 연구진을 구성, 공식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진으로는 퀄컴측에서 파견나온 연구인력을 포함해 모두 24명으로
구성된다.

연세대 김동구 교수(전기컴퓨터공학)는 "IMT-2000 기술 가운데 무선데이터
통신에 맞는 CDMA 관련 기술표준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연구결과 확보하는 지적재산권은 양측이 50대 50으로
소유하기로 했다"며 "연구성과에 따라 장기적인 대규모 투자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