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릭 와고너 사장은 18일 대우자동차와의
제휴협상을 올해말까지 매듭짓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모터쇼 참가차 일본을 방문중인 와고너 사장은 이날 외국인
특파원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GM이 대우자동차와 2개월째 벌이고 있지만
현재로선 연말까지 마무리하기 힘들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와고너 사장은 "연말까지 협상을 끝내기 위해서는 약간의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며 양측 모두에게 협상타결과 관련해 많은 도전적인
문제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5년내 아시아 시장에서 GM의 점유율을 1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의 합병 열풍을 거론하면서 GM이
"쓰바루" 자동차를 생산하는 일본 후지중공업과도 인수합병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 = 김용준기자 yuny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