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간접투자 괜찮을까 .. 장기적관점 고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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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해도 됩니까"
요즘 여윳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무척 늘어
나고 있다.
회사원 정모씨(32)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주식투자로 50%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대우사태 이후 그동안 벌어놨던 돈을 몽땅 날려버리고 이제 본전만
남았다.
정씨는 "주위에는 수익은 고사하고 원금까지 손실 본 사람이 태반"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무섭긴 하지만 그렇다고 달리 돈을 굴릴데가 마땅치 않아
펀드매니저들이 주식투자를 대신해주는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해볼까 고심중"
이라고 한다.
비단 정씨만의 고민이 아니다.
여윳돈은 있는데 은행이자로는 성이 차지 않고, 그렇다고 직접주식투자를
하려니 도저히 자신이 생기지 않는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대우사태로 주가가 출렁거리면서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더욱 늘어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여윳돈이 있다면 간접투자를 고려할 때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강조하는 것은 주식투자는 직접이든 간접이든 "타이밍"이
관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주가가 바닥국면일 때 들어가야 많은 수익을 낼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기환 마이다스에셋 운용담당이사는 "대세상승국면이 흐트러지지 않았는
데다 조정기가 3개월동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바닥국면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대우사태및 금융시장 불안 영향으로 주가가
내재가치에 지나치게 하락한 종목이 너무 많다"며 "내년이 가시권에 들어온
지금이 바로 투자의 적기"라고 밝혔다.
나인수 한국투신 운용담당이사는 "주식형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투자자들
중 대부분은 증시가 활활 타오르고 주가가 꼭대기에 와 있을 때 가입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는 정말 잘못된 투자습관"이라고 말했다.
수익이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자칫 원금손실을 볼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같은 투자습관은 통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올들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36조원이다.
이중 주가 900이상에서 유입된 자금이 무려 11조원(30%)에 달한다.
지난 7월초 주가가 900선을 돌파,증시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치자 7월한달
동안에만 11조원이 간접투자상품으로 몰려든 것이다.
당시에는 상품을 내놓기 무섭게 동이 날 정도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때 투자한 사람의 상당수는 지금 원금손실을 보고 있다.
실패의 주된 원인은 타이밍이었다.
직접투자에 비하면 "상투"를 잡은 꼴이다.
최대문 현대투신운용 이사는 "너도나도 간접투자를 외칠 때는 이미 한발
늦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간접투자 역시 남보다 한발 앞서는 것이 좋은
수익을 얻는 비결"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현재 주가수준(840)에서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하는 사람은 900선에서
가입한 사람보다 6.6%의 수익을 덤으로 안고 시작하는 셈이다.
6%는 은행예금 이자(세후)와 맞먹은 규모다.
간접투자도 직접투자와 마찬가지로 결국 가입 타이밍에서 승부가 갈린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
요즘 여윳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무척 늘어
나고 있다.
회사원 정모씨(32)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주식투자로 50%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대우사태 이후 그동안 벌어놨던 돈을 몽땅 날려버리고 이제 본전만
남았다.
정씨는 "주위에는 수익은 고사하고 원금까지 손실 본 사람이 태반"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무섭긴 하지만 그렇다고 달리 돈을 굴릴데가 마땅치 않아
펀드매니저들이 주식투자를 대신해주는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해볼까 고심중"
이라고 한다.
비단 정씨만의 고민이 아니다.
여윳돈은 있는데 은행이자로는 성이 차지 않고, 그렇다고 직접주식투자를
하려니 도저히 자신이 생기지 않는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대우사태로 주가가 출렁거리면서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더욱 늘어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여윳돈이 있다면 간접투자를 고려할 때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강조하는 것은 주식투자는 직접이든 간접이든 "타이밍"이
관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주가가 바닥국면일 때 들어가야 많은 수익을 낼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기환 마이다스에셋 운용담당이사는 "대세상승국면이 흐트러지지 않았는
데다 조정기가 3개월동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바닥국면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대우사태및 금융시장 불안 영향으로 주가가
내재가치에 지나치게 하락한 종목이 너무 많다"며 "내년이 가시권에 들어온
지금이 바로 투자의 적기"라고 밝혔다.
나인수 한국투신 운용담당이사는 "주식형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투자자들
중 대부분은 증시가 활활 타오르고 주가가 꼭대기에 와 있을 때 가입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는 정말 잘못된 투자습관"이라고 말했다.
수익이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자칫 원금손실을 볼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같은 투자습관은 통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올들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36조원이다.
이중 주가 900이상에서 유입된 자금이 무려 11조원(30%)에 달한다.
지난 7월초 주가가 900선을 돌파,증시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치자 7월한달
동안에만 11조원이 간접투자상품으로 몰려든 것이다.
당시에는 상품을 내놓기 무섭게 동이 날 정도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때 투자한 사람의 상당수는 지금 원금손실을 보고 있다.
실패의 주된 원인은 타이밍이었다.
직접투자에 비하면 "상투"를 잡은 꼴이다.
최대문 현대투신운용 이사는 "너도나도 간접투자를 외칠 때는 이미 한발
늦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간접투자 역시 남보다 한발 앞서는 것이 좋은
수익을 얻는 비결"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현재 주가수준(840)에서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하는 사람은 900선에서
가입한 사람보다 6.6%의 수익을 덤으로 안고 시작하는 셈이다.
6%는 은행예금 이자(세후)와 맞먹은 규모다.
간접투자도 직접투자와 마찬가지로 결국 가입 타이밍에서 승부가 갈린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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