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주가 급락...간접투자 괜찮을까 .. 장기적관점 고려를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금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해도 됩니까"

    요즘 여윳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 이런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무척 늘어
    나고 있다.

    회사원 정모씨(32)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주식투자로 50%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대우사태 이후 그동안 벌어놨던 돈을 몽땅 날려버리고 이제 본전만
    남았다.

    정씨는 "주위에는 수익은 고사하고 원금까지 손실 본 사람이 태반"이라고
    전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무섭긴 하지만 그렇다고 달리 돈을 굴릴데가 마땅치 않아
    펀드매니저들이 주식투자를 대신해주는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해볼까 고심중"
    이라고 한다.

    비단 정씨만의 고민이 아니다.

    여윳돈은 있는데 은행이자로는 성이 차지 않고, 그렇다고 직접주식투자를
    하려니 도저히 자신이 생기지 않는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다.

    대우사태로 주가가 출렁거리면서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더욱 늘어났다.

    증권전문가들은 "여윳돈이 있다면 간접투자를 고려할 때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이 이처럼 강조하는 것은 주식투자는 직접이든 간접이든 "타이밍"이
    관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주가가 바닥국면일 때 들어가야 많은 수익을 낼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기환 마이다스에셋 운용담당이사는 "대세상승국면이 흐트러지지 않았는
    데다 조정기가 3개월동안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가는 바닥국면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 사장은 "대우사태및 금융시장 불안 영향으로 주가가
    내재가치에 지나치게 하락한 종목이 너무 많다"며 "내년이 가시권에 들어온
    지금이 바로 투자의 적기"라고 밝혔다.

    나인수 한국투신 운용담당이사는 "주식형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투자자들
    중 대부분은 증시가 활활 타오르고 주가가 꼭대기에 와 있을 때 가입하는
    성향이 있는데 이는 정말 잘못된 투자습관"이라고 말했다.

    수익이 별로 없을 뿐 아니라 자칫 원금손실을 볼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같은 투자습관은 통계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올들어 주식형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36조원이다.

    이중 주가 900이상에서 유입된 자금이 무려 11조원(30%)에 달한다.

    지난 7월초 주가가 900선을 돌파,증시열풍이 거세게 불어닥치자 7월한달
    동안에만 11조원이 간접투자상품으로 몰려든 것이다.

    당시에는 상품을 내놓기 무섭게 동이 날 정도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때 투자한 사람의 상당수는 지금 원금손실을 보고 있다.

    실패의 주된 원인은 타이밍이었다.

    직접투자에 비하면 "상투"를 잡은 꼴이다.

    최대문 현대투신운용 이사는 "너도나도 간접투자를 외칠 때는 이미 한발
    늦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간접투자 역시 남보다 한발 앞서는 것이 좋은
    수익을 얻는 비결"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현재 주가수준(840)에서 간접투자상품에 가입하는 사람은 900선에서
    가입한 사람보다 6.6%의 수익을 덤으로 안고 시작하는 셈이다.

    6%는 은행예금 이자(세후)와 맞먹은 규모다.

    간접투자도 직접투자와 마찬가지로 결국 가입 타이밍에서 승부가 갈린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

    ADVERTISEMENT

    1. 1

      미래에셋, '코빗' 인수 추진…암호화폐 시장으로 발 넓힌다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디지털자산거래소인 코빗 인수를 추진한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업비트와 빗썸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시장에 균열이 생길지 주목된다.28일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지분율 60.5%)와 2대주주 SK플래닛(31.5%)이 보유한 주식을 인수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전체 거래 규모가 1000억~1400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인수 주체는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주 회장(48.49%)과 부인 김미경 씨(10.15%) 등 특수관계인들이 지분 대부분을 소유한 사실상의 가족회사다. 박 회장은 최근 한 행사에서 “지금은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을 다시 한번 해야 할 때”라며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하는 비즈니스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 시장은 업비트(두나무)와 빗썸이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코빗의 경우 NXC와 SK플래닛이 투자해 대주주에 올랐지만 별다른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금융산업 전문성이 있는 미래에셋이 코빗을 품을 경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미래에셋그룹 입장에서는 코빗을 인수하면 신규 성장동력을 얻을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데다 곧 제도권에 편입될 가능성도 있어서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블랙록 등 자산운용사와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거래소, 비자·마스터 등 전통 기업들이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변수는 이번 인수가 ‘금융·가상자산 분리’(금가분리) 원칙에 어긋나는지 여부다. 2017년 도입된 금가분리 원칙에

    2. 2

      미래에셋, 국내 4위 코인 거래소 '코빗' 인수 추진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4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에 대한 인수를 추진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 2대 주주 SK플래닛과 지분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코빗은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지분 60.5%, SK플래닛이 31.5%를 보유 중이다. 거래 규모는 1000억~14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인수 주체는 미래에셋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이다. 금융 계열사가 아닌 미래에셋컨설팅이 인수하는 만큼 이번 합병이 '금가(금융·가상자산) 분리' 원칙을 비껴갈 수 있을 전망이다.업계는 미래에셋의 코빗 인수가 업비트·빗썸 양강 구도로 굳어진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굵직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3. 3

      "못 참아" 분노의 '탈팡' 행렬…이마트·네이버가 파고든다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에서 사용자 이탈 조짐이 나타난 가운데 증권가에선 경쟁사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다.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일어난 후 문화·예술계와 정치권 인사들의 ‘탈팡’(쿠팡 탈퇴) 인증 릴레이가 이어지고, 연말 대목에 결제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 후 한 달여 만인 28일 처음으로 사과했지만, 국회 6개 상임위원회 연석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는 고수했다.쿠팡 개인정보 유출 규모 3370만 명 수정 후 주가 13% 하락쿠팡의 자체 조사결과 발표 후 첫 거래일인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쿠팡 모회사인 미국의 쿠팡Inc는 직전 거래일보다 6.45% 오른 24달러27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지난 25일 낸 보도자료에서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고 밝혔다.다만 이는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기존 4500명에서 3370만 명이라고 수정하기 직전인 지난달 28일 주가(28달러16센트)와 비교하면 13.81%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에서 주주들의 집단 소송이 본격화하는 데 더해, 한국에서 고객 이탈이 본격화할 조짐이 나타난 영향이다.쿠팡의 주주 조셉 베리는 지난 18일 쿠팡 법인, 실질적 오너인 김범석 의장, 거라드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상대로 증권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제때 공시하지 않은 데 따른 주주의 피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이다.한국에서는 ‘탈팡’이 가속화할 조짐이다. 배우 문성근·김의성의 ‘탈팡 인증 릴레이’가 정치권으로 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