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은행들 주가관리 나섰다 .. 자사주 매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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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주가관리에 본격 나섰다.
대우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벗어나지못하고 있는데다 향후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등을 위해서도 주가수준을 높혀놓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주가관리에 소극적이었던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외국계 IR담당자를 영입하는 등 주가올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동혁 한미은행장은 18일 "주가관리 등을 위해 자사주펀드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신 행장은 "대우여신에 대해 최대 50%까지의 대손충당금을 쌓아도 올해
80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며 "현재의 한미은행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한미은행 지분매각과 관련," BOA가
한미은행 지분을 헐값에 매각할 만큼 급한 상황이 아니며 한미은행 역시
올해는 DR를 발행하지 못해도 자산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도 주가를 안정시키기위해 자사주 매입을 검토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우사태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주가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이와관련, 하나은행이 최대 2천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최근 거래량을 볼 때 1천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외국계 IR담당자를 영입, 체계적인 주가관리에 나섰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주가관리에 소극적이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은행간 경쟁이 심화되고 특히 외국의 신용도가 영업등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적극적인 IR를 실시키 위해 외국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
대우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벗어나지못하고 있는데다 향후
해외DR(주식예탁증서) 발행등을 위해서도 주가수준을 높혀놓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주가관리에 소극적이었던 은행들이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외국계 IR담당자를 영입하는 등 주가올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동혁 한미은행장은 18일 "주가관리 등을 위해 자사주펀드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신 행장은 "대우여신에 대해 최대 50%까지의 대손충당금을 쌓아도 올해
80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며 "현재의 한미은행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한미은행 지분매각과 관련," BOA가
한미은행 지분을 헐값에 매각할 만큼 급한 상황이 아니며 한미은행 역시
올해는 DR를 발행하지 못해도 자산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도 주가를 안정시키기위해 자사주 매입을 검토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우사태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주가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이와관련, 하나은행이 최대 2천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하나은행의 최근 거래량을 볼 때 1천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외국계 IR담당자를 영입, 체계적인 주가관리에 나섰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주가관리에 소극적이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은행간 경쟁이 심화되고 특히 외국의 신용도가 영업등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적극적인 IR를 실시키 위해 외국에서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