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도 우승컵을 안고 귀국할수 있을까.

22일 한국에 오는 박세리가 일단 그 가능성을 내비쳤다.

박은 미국LPGA투어 최근 3년동안의 챔피언들만 출전한 아플락챔피언스대회
에서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은 15일(한국시간) 앨라배마주 서메스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4위를 기록중이다.

선두인 캐리 웹에 4타 뒤졌지만 경기가 3일 남아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박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가 있었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안착률(85.7%) 그린적중률(83.3%)은 높았으나 퍼팅수가
32회로 많았다.

유일한 보기를 범한 8번홀(1백70야드)에서는 약 14m거리에서 3퍼팅을 하기도
했다.

시즌 6승를 거두고 있는 캐리 웹은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웹은 7~10번홀의 4연속 버디를 포함,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 범했다.

17번홀(1백55야드)에서는 7번아이언 티샷이 거의 홀인될뻔 했다.

그밖의 버디도 모두 6m이내 거리의 것으로 아이언샷감각이 최고조였다.

웹과 함께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다투는 줄리 잉크스터는 이븐파 72타로
13위였다.

펄신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다.

공동32위.

이번 대회는 커트없이 44명의 선수가 4라운드를 치른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