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호의 승마교실] 기승자 스스로 모든 과정 준비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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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장에 가면 교관이나 코치들이 이미 훈련시켜 놓은 말에 안장을 얹어줘
기승자 자신이 별도의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만 하더라도 모든 과정을 승마할 사람 자신이
준비한다.
승마를 하려는 사람이 교관으로부터 말배정을 받아 마굿간에서 말을 끌어
내고 안장을 얹어 마장으로 나오기까지 말과 교감을 미리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는 말관리자에게 대신하게 해도 무방할 것이다.
말을 끌고 나올때는 좌측에서 오른손으로 고삐를 잡는게 첫 순서이다.
이동할 때는 팔굽을 구부려 가급적 고삐를 짧게 쥐고 멈추고 싶을 때에는
고삐를 약간 뒤로 당기면 멈춘다.
재갈달린 굴레를 장착하려면 말의 콧등을 눌러 목의 움직임을 막고 말의
앞에서 재갈 달린 굴레를 꺼내 오른손으로 뺨끈을 쥐면서 코를 누르고
왼손으로 재갈을 턱밑에서 말의 입에 넣는다.
그런 다음 목덜미끈을 귀뒤로 한쪽씩 넘기고 말의 갈기를 정리한 후 코끈,
뺨끈, 목끈을 조절하면 된다.
안장을 올릴때는 안장과 깔개를 함께 든다.
안장의 중심선은 말의 등뼈에 맞추고 견갑(어깨뼈가 있는 자리) 위에 안장을
놓은 다음 등의 움푹한 곳을 향해 뒤로 이동시킨다.
복대를 우측부터 달고 말의 배 밑으로 돌려 굴레와 이어진 끈사이로 넣고
좌측으로 돌아와 복대끈을 잡는다.
동시에 말다래끈을 들어 올린 다음 복대끈을 조여 고리를 채운다.
이어 등자쇠를 내려 주먹을 쥐고 뻗은 손과 어깨안쪽을 기준해 등자끈을
조절하면 된다.
이같은 모든일들이 이론으로는 까다로운 것 같으나 몇번 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제 본인의 손으로 직접 말을 끌고 마장으로 나서보라.
< 대한승마경영자협회 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
기승자 자신이 별도의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만 하더라도 모든 과정을 승마할 사람 자신이
준비한다.
승마를 하려는 사람이 교관으로부터 말배정을 받아 마굿간에서 말을 끌어
내고 안장을 얹어 마장으로 나오기까지 말과 교감을 미리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는 말관리자에게 대신하게 해도 무방할 것이다.
말을 끌고 나올때는 좌측에서 오른손으로 고삐를 잡는게 첫 순서이다.
이동할 때는 팔굽을 구부려 가급적 고삐를 짧게 쥐고 멈추고 싶을 때에는
고삐를 약간 뒤로 당기면 멈춘다.
재갈달린 굴레를 장착하려면 말의 콧등을 눌러 목의 움직임을 막고 말의
앞에서 재갈 달린 굴레를 꺼내 오른손으로 뺨끈을 쥐면서 코를 누르고
왼손으로 재갈을 턱밑에서 말의 입에 넣는다.
그런 다음 목덜미끈을 귀뒤로 한쪽씩 넘기고 말의 갈기를 정리한 후 코끈,
뺨끈, 목끈을 조절하면 된다.
안장을 올릴때는 안장과 깔개를 함께 든다.
안장의 중심선은 말의 등뼈에 맞추고 견갑(어깨뼈가 있는 자리) 위에 안장을
놓은 다음 등의 움푹한 곳을 향해 뒤로 이동시킨다.
복대를 우측부터 달고 말의 배 밑으로 돌려 굴레와 이어진 끈사이로 넣고
좌측으로 돌아와 복대끈을 잡는다.
동시에 말다래끈을 들어 올린 다음 복대끈을 조여 고리를 채운다.
이어 등자쇠를 내려 주먹을 쥐고 뻗은 손과 어깨안쪽을 기준해 등자끈을
조절하면 된다.
이같은 모든일들이 이론으로는 까다로운 것 같으나 몇번 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제 본인의 손으로 직접 말을 끌고 마장으로 나서보라.
< 대한승마경영자협회 회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