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광장] 진료비 신용카드 결제 '병원의 자율에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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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의 신용카드결제 문제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린다.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병원은 마치 큰 잘못을 저질렀거나 환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처럼 비쳐진다.
그러나 이 문제는 보다 넓은 안목에서 보아야 한다.
최근 대부분 병의원들은 극심한 경쟁체제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쟁원리에 의해 다른 병원보다 병원비가 비싸거나 서비스가 좋지 못한
곳은 자연 도태되는 것이 현실이다.
신용카드사용 여부도 시장경제원리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카드를 받는 병원은 환자들이 많이 이용해 살아 남고, 거부하는 곳은
환자가 줄어 끝내는 문을 닫게 말이다.
대부분의 병원입장에서는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마당에 카드회사에 내는
수수료부담도 적지 않다.
의료선진국 미국에서도 병원들이 수수료가 붙지 않는 개인수표나 현금만
받았다.
그러다 80년대초 병원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환자에게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되자 이를 수용했다.
병원이 신용카드를 받느냐, 받지 않느냐의 문제는 누가 강요하거나 행정
조치로 통제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평웅 < 서울위생병원 기획실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병원은 마치 큰 잘못을 저질렀거나 환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처럼 비쳐진다.
그러나 이 문제는 보다 넓은 안목에서 보아야 한다.
최근 대부분 병의원들은 극심한 경쟁체제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쟁원리에 의해 다른 병원보다 병원비가 비싸거나 서비스가 좋지 못한
곳은 자연 도태되는 것이 현실이다.
신용카드사용 여부도 시장경제원리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카드를 받는 병원은 환자들이 많이 이용해 살아 남고, 거부하는 곳은
환자가 줄어 끝내는 문을 닫게 말이다.
대부분의 병원입장에서는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마당에 카드회사에 내는
수수료부담도 적지 않다.
의료선진국 미국에서도 병원들이 수수료가 붙지 않는 개인수표나 현금만
받았다.
그러다 80년대초 병원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환자에게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 되자 이를 수용했다.
병원이 신용카드를 받느냐, 받지 않느냐의 문제는 누가 강요하거나 행정
조치로 통제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평웅 < 서울위생병원 기획실장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