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4분기중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였지만 국내 상장사 주식을 5%이상
대량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증권거래소는 3.4분기 지분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장사 주식을
5%이상 갖고있는 외국인수가 1백4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4분기에 비해 9명이 증가한 것이다.

네덜란드계 ING그룹 N.V가 주택은행의 대량보유자로 등록되는등 13개
상장사에서 지분율 5%이상 외국인주주가 새로 나왔다.

하지만 평균 지분보유율은 17.5%로 상반기에 비해 1.3%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인을 포함해 상장사 지분 5%이상을 가지고 있는 대량보유자수는 지난
분기에 비해 92명이 증가한 1천3백42명에 달했다.

이들의 총보유주식수도 4억2백만주가 늘어난 56억4천2백만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등 10개사가 새로 상장된데다 대대적인 유상증자가 실시된데
따른 것이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