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현대전자 총괄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주에겐 최대이익을,
고객에겐 최대만족을, 임직원에겐 최대행복을 주는 세계 제일의 반도체
회사가 되겠다"며 "2002년까지 반도체 호황이 예상돼 내년부터는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주가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시황은 어떻게 보는가.

"2002년까지 호황이 이어질 것이다.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본다"

-투자계획은.

"무리하게 시장점유율을 높일 생각은 없으며 수익을 늘리는데 주력할
것이다.

내년에 1조3천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매출목표가 8조원 정도면 시장점유율은 얼마쯤 되나.

"22%정도 된다"

-2백56메가 D램 생산은.

"양산준비는 끝났다.

실수요자가 제한돼 있어 시기를 보고 있다"

-올 예상 이익 규모는.

"3개월정도 남아 있어 섣불리 말하기 곤란하다"

-외자유치 진행상황은 어떤가.

"반도체 부문은 외국에서 여러 제의가 있었으나 협상을 중단한 상태다.

보다 좋은 조건으로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부채비율을 2백%로 낮춘 후
내년부터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모니터를 제외한 통신 액정 전장 부문에선 외자유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되고
있다.

외자유치와 동시에 분리될 것이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