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화된 대한생명 대표이사 회장자리를 놓고 이강환 생명보험협회장,
배찬병 전 상업은행장 등 5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들외에 경제기획원
차관과 산업은행 총재를 지낸 김영태씨, 건설부 차관과 산업연구원(KIET)
원장을 역임한 김대영 해외건설협회장, 그리고 이중효 전 교보생명 사장 등
중량급 인사들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지원자 18명중 이들 5명이 강력한 후보로 부상했다.

대한생명 경영자 인선위원회(위원장 박성욱 보험개발원장) 관계자는 "15일
오전에 회의를 열어 후보를 5~6명으로 압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인선위원회는 이후 개별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자를 가린 뒤 다음주 열릴
예정인 대한생명 임시 주주총회에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