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 마케팅 : '밀레니엄 마케팅 성공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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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은 기업들에 1천년에 한번뿐인 마케팅 재료다.
이미 많은 기업들은 "밀레니엄"이란 단어를 사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는 기업이 적지 않으며 상품이나
이벤트에 무턱대고 밀레니엄이란 말을 붙이는 정도에 만족하는 곳도 많다.
어떻게 해야 20세기 마지막 비즈니스 기회를 잘 활용할수 있을까.
무엇보다 "밀레니엄 마케팅"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하고 전략을 잘 짜는게
중요하다.
마케팅에 있어 전략은 곧 성패를 가름한다.
밀레니엄 마케팅은 "천년의 전환점인 시간을 테마로 한 모든 마케팅 활동"
(Year 2000 Marketing)으로 정의할수 있다.
2000년을 전후로 한 시간(1999, 2000, 2001년)이 마케팅 대상이다.
마케팅 주제는 새로운 천년을 맞는 희망과 새로움, 변화, 재도약 등이다.
일각에선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오류)문제가 초래할 재앙이나 종말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마케팅 수단으로 밀레니엄은 세기말 상황에서 잃어버린
희망과 꿈을 되찾아 주는 소재로 다뤄진다.
따라서 "끝"보다는 "시작"이 갖는 긍정적 의미가 마케팅의 초점이다.
"밀레니엄"을 마케팅에 활용할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밀레니엄 관련 상품.서비스의 개발, 새로운 브랜드및 슬로건 개발, 밀레니엄
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 밀레니엄에 초점을 맞춘 기업비전의
재정립 등 마케팅 전분야에 적용할수 있다.
이미 기업을 비롯 각국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등은 다양한
밀레니엄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뉴질랜드 기스본은 2000년 해돋이를 지방
명산품인 와인과 결합, 와인축제로 상품화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뉴욕을 출발해 지구를 두바퀴 돈 후 홍콩에서 2000년
새날을 맞는 콩코드여행 등 밀레니엄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메이저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사는 밀레니엄 브랜드 마케팅 차원에서
회사이름을 21세기 폭스로 바꿨다.
밀러맥주는 밀레배니엄 맥주를, 마쓰다 자동차는 밀레니아 자동차를
내놓았다.
밀레니엄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미국의 제과업체인 MM사는 밀레니엄 캔디를 선보였으며 코닥은 인류의
모습을 인터넷에 올려 전시하는 포토퀼트 2000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폴라로이드는 폴라로이드로 찍은 사진중 2천장을 골라 타임캡슐에 넣고
오는 3000년에 개봉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미국의 신용카드회사인 디스커버 카드는 뉴욕 타임스퀘어 2000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Y2K(Yes 2 Kia)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새 천년은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요구한다.
펩시콜라는 21세기를 겨냥해 일찌감치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테마로
새 이미지 창출 작업을 진행중이다.
사무용품 전문백화점인 오피스 맥스는 제품 성격에 따라 8개 섹터로 나눈
"밀레니엄 8.0 매장"을 2000년초 개점할 예정이다.
밀레니엄의 시장 창출 효과는 막대하다.
밀레니엄을 통한 직접 시장창출액은 일본에서만 3년간 10조엔(1백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밀레니엄으로 늘어나는 소비를 포함한 경제적 총파급효과는 20조~30조엔
(2백20조~3백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업들의 밀레니엄 마케팅의 키워드는 "자기다움(개성중시)" "사회참가
(미래비전 제시), 공존 공영 평화 환경 등이다.
일본기업들의 밀레니엄 마케팅 흐름을 살펴보면 몇가지 시사점이 있다.
먼저 지역이나 기간을 한정한 제품이 잘 팔린다는 것이다.
"지금, 여기서밖에 살수 없는 제품"이라는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부추긴다.
아오모리는 2000년까지 한정 판매하는 컵을 판매중인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1999, 2000, 2001 숫자를 많이 활용한다는 사실이다.
1천9백99엔짜리 셔츠, 2천엔짜리 시계 등이 대표적 사례다.
마지막으론 패션이나 기호품,디자인이 중요시되는 제품을 밀레니엄 상품화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밀레니엄 마케팅에 성공하려면 개발된 상품이나 서비스가 밀레니엄이라는
시간이 갖는 설레임을 줄수 있게 해야 한다.
2000년 1월1일에 만들어진 자동차라든지, 고유번호를 부여한 제품이라든지
희소가치가 있어야 하며 끝과 시작을 기념하는 내용이 포함되면 좋다.
일생에 한번뿐인 기회라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으며 실생활에 활용할수
있어야 한다.
프로모션 전개시에는 인터넷이나 PC통신, CD롬 등 사이버 매체를 적극
이용해야 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대상으로 동시 이벤트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밀레니엄이나 Year 2000을 소재로 한 캐릭터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성공
확률을 높여준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
이미 많은 기업들은 "밀레니엄"이란 단어를 사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는 기업이 적지 않으며 상품이나
이벤트에 무턱대고 밀레니엄이란 말을 붙이는 정도에 만족하는 곳도 많다.
어떻게 해야 20세기 마지막 비즈니스 기회를 잘 활용할수 있을까.
무엇보다 "밀레니엄 마케팅"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하고 전략을 잘 짜는게
중요하다.
마케팅에 있어 전략은 곧 성패를 가름한다.
밀레니엄 마케팅은 "천년의 전환점인 시간을 테마로 한 모든 마케팅 활동"
(Year 2000 Marketing)으로 정의할수 있다.
2000년을 전후로 한 시간(1999, 2000, 2001년)이 마케팅 대상이다.
마케팅 주제는 새로운 천년을 맞는 희망과 새로움, 변화, 재도약 등이다.
일각에선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오류)문제가 초래할 재앙이나 종말론이
대두되고 있으나 마케팅 수단으로 밀레니엄은 세기말 상황에서 잃어버린
희망과 꿈을 되찾아 주는 소재로 다뤄진다.
따라서 "끝"보다는 "시작"이 갖는 긍정적 의미가 마케팅의 초점이다.
"밀레니엄"을 마케팅에 활용할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밀레니엄 관련 상품.서비스의 개발, 새로운 브랜드및 슬로건 개발, 밀레니엄
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 밀레니엄에 초점을 맞춘 기업비전의
재정립 등 마케팅 전분야에 적용할수 있다.
이미 기업을 비롯 각국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등은 다양한
밀레니엄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뉴질랜드 기스본은 2000년 해돋이를 지방
명산품인 와인과 결합, 와인축제로 상품화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뉴욕을 출발해 지구를 두바퀴 돈 후 홍콩에서 2000년
새날을 맞는 콩코드여행 등 밀레니엄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메이저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사는 밀레니엄 브랜드 마케팅 차원에서
회사이름을 21세기 폭스로 바꿨다.
밀러맥주는 밀레배니엄 맥주를, 마쓰다 자동차는 밀레니아 자동차를
내놓았다.
밀레니엄 프로모션도 다양하다.
미국의 제과업체인 MM사는 밀레니엄 캔디를 선보였으며 코닥은 인류의
모습을 인터넷에 올려 전시하는 포토퀼트 2000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폴라로이드는 폴라로이드로 찍은 사진중 2천장을 골라 타임캡슐에 넣고
오는 3000년에 개봉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미국의 신용카드회사인 디스커버 카드는 뉴욕 타임스퀘어 2000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Y2K(Yes 2 Kia)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새 천년은 새로운 기업이미지를 요구한다.
펩시콜라는 21세기를 겨냥해 일찌감치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테마로
새 이미지 창출 작업을 진행중이다.
사무용품 전문백화점인 오피스 맥스는 제품 성격에 따라 8개 섹터로 나눈
"밀레니엄 8.0 매장"을 2000년초 개점할 예정이다.
밀레니엄의 시장 창출 효과는 막대하다.
밀레니엄을 통한 직접 시장창출액은 일본에서만 3년간 10조엔(1백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밀레니엄으로 늘어나는 소비를 포함한 경제적 총파급효과는 20조~30조엔
(2백20조~3백3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업들의 밀레니엄 마케팅의 키워드는 "자기다움(개성중시)" "사회참가
(미래비전 제시), 공존 공영 평화 환경 등이다.
일본기업들의 밀레니엄 마케팅 흐름을 살펴보면 몇가지 시사점이 있다.
먼저 지역이나 기간을 한정한 제품이 잘 팔린다는 것이다.
"지금, 여기서밖에 살수 없는 제품"이라는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부추긴다.
아오모리는 2000년까지 한정 판매하는 컵을 판매중인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1999, 2000, 2001 숫자를 많이 활용한다는 사실이다.
1천9백99엔짜리 셔츠, 2천엔짜리 시계 등이 대표적 사례다.
마지막으론 패션이나 기호품,디자인이 중요시되는 제품을 밀레니엄 상품화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밀레니엄 마케팅에 성공하려면 개발된 상품이나 서비스가 밀레니엄이라는
시간이 갖는 설레임을 줄수 있게 해야 한다.
2000년 1월1일에 만들어진 자동차라든지, 고유번호를 부여한 제품이라든지
희소가치가 있어야 하며 끝과 시작을 기념하는 내용이 포함되면 좋다.
일생에 한번뿐인 기회라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으며 실생활에 활용할수
있어야 한다.
프로모션 전개시에는 인터넷이나 PC통신, CD롬 등 사이버 매체를 적극
이용해야 하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를 대상으로 동시 이벤트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밀레니엄이나 Year 2000을 소재로 한 캐릭터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성공
확률을 높여준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