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J 합당 협상 나서나 .. 14일 오찬회동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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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리와 자민련 박태준 총재가 14일 오찬회동을 한다.
총리실 관계자는 13일 "2주전부터 오찬 회동이 잡혀 있었다"며 "오찬 장소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박 총재가 "합당무용론"을 제기하면서 김 총리와 신경전까지
벌였던 점을 감안할때 이번 회동에 정가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총리는 회동에서 박 총재가 합당 논의에서 배제돼 있다며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이를 달래주며 결코 김대중 대통령과 둘이서 몰래
합당논의를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용환 전수석부총재의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하며 당내
결속을 당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대해 박 총재는 자민련의 살 길은 1선거구에서 3인을 뽑는 중선거구제
뿐이라는 뜻을 강력히 전달하며 합당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당론도 이미 합당 불가쪽에 기울여 있다는 것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두 사람은 회동 직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연쇄 주례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번 오찬 회동이 합당정국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
총리실 관계자는 13일 "2주전부터 오찬 회동이 잡혀 있었다"며 "오찬 장소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박 총재가 "합당무용론"을 제기하면서 김 총리와 신경전까지
벌였던 점을 감안할때 이번 회동에 정가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총리는 회동에서 박 총재가 합당 논의에서 배제돼 있다며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이를 달래주며 결코 김대중 대통령과 둘이서 몰래
합당논의를 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용환 전수석부총재의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하며 당내
결속을 당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대해 박 총재는 자민련의 살 길은 1선거구에서 3인을 뽑는 중선거구제
뿐이라는 뜻을 강력히 전달하며 합당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당론도 이미 합당 불가쪽에 기울여 있다는 것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두 사람은 회동 직후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연쇄 주례회동을
가질 예정이어서 이번 오찬 회동이 합당정국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 한은구 기자 to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