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한.중 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어업인들의 직.간접 피해가 올해부터
2002년까지 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또 2천여척의 어선이 줄어들어 이로 인한 실직자도 2만2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13일 해양수산개발원이 해양수산부 용역을 받아 조사한 "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어업인 피해실태"에 따르면 오는 2002년까지 어민들의 어획량 감소 등
직접 피해액은 2천9백88억~3천6백40억원으로 예상됐다.

관련산업의 영업손실 등 간접피해는 2천6백28억~3천2백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어민들의 생산감소액은 2천78억~2천1백5
7억원으로 예상되며 한.중 어업협정 이후 양쯔강 하류수역 등에서 줄어드는
어업생산은 9백10억~1천4백8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선 감척은 한.일 협정으로 1천3백42~1천3백69척, 한.중협정으로
4백36~6백65척 등 최대 2천척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