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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10명중 7명이상, 업무중 뇌물/청탁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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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공무원 10명중 7명 이상이 업무수행중에 뇌물이나 청탁의 유혹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국회 행정자치위소속 김옥두(국민회의) 의원이 경찰청
    국정감사를 위해 9월22일~10월1일 사이 전국 경찰관 4백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온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뇌물이나 청탁의 유혹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39.8%(1백98명)가 한두번 있었다고 답했다.

    또 "가끔 있다"는 응답은 27.8%(1백39명), "자주 있다"는 3.0%(15명),
    "매우 많다"는 0.6%(3명)였다.

    "전혀 없다"는 대답은 28.6%(1백43명)였다.

    10명중 2명은 1백만원 이상, 4명은 10만원 이상을 뇌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절반 이상이 10만원 이하는 뇌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 상당수의 경찰관이 외부 청탁이나 지연 학연 등 연줄에 의해 승진이
    이뤄진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물의 유혹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48.7%(2백43명)는 "봉급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

    18.7%(93명)는 "주는 것을 뿌리칠 수 없어서"라고 말했다.

    "뇌물이라고 생각하는 액수"에 대해 <>1만원 이하 4.3%(22명) <>1만원 이상
    9.9%(49명)<>5만원 이상 21.7%(1백8명)<>10만원 이상 41.0%(2백4명)
    <>1백만원 이상 21.5%(1백7명)<>무응답 1.6%(8명)의 순으로 나왔다.

    새 정부 출범후 인사 승진 문제의 개선정도를 물은데 대해서는 "변함없다"
    또는 "악화됐다"는 응답이 42.8%(2백13명)에 달했다.

    승진제도의 공평성에 대해서는 41.8%(2백8명)가 "공정치 않다"고 답했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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