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2일 아시아증시에서도
첨단기술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홍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8천90.81엔으로 전날보다 0.16% 올랐다.

대형 통신회사들이 조만간 합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정보통신주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엔화강세가 멈추면서 금융시장이 안정된데 따른 영향으로 금융주의 거래도
활발했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정책관련회의를 앞두고 있어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상승폭이 제한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7,835.37로 3.0%나 급등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영향으로 반도체 컴퓨터
등 첨단기술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또 국내외펀드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금융주도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정부보유지분의 매각과 중국석유의 신주발행 계획발표
등으로 수급상황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1%이상 하락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보험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나 특별한
재료가 없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태국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