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이 한국기업에 대한 경영참가투자(PEI.Private Equity Investment)
를 확대한다.

푸르덴셜은 지난 5월 한진투자증권에 5백7억원(4천1백만달러)을 투자해
24.18%의 지분율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중에 1억달러규모의 PEI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매년 2억달러 이상을 PEI방식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11일 푸르덴셜의 한국 PEI를 대행하고 있는 액츠투자자문은 마이클 퀴
(Michael Kwee) 푸르덴셜자산운용아시아(PAMA.Prudential Aseet Managemant
Asia) 회장이 한국에 대한 PEI를 확대하기 위한 시장조사를 위해 오는 14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퀴 회장은 15일 오후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투자자들과 기업체 임원들
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투자방안을 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PAMA는 비상장 전자업체 2개에 대해 각각 5천만달러 규모의 PEI를
추진중에 있으며 이르면 이번주 중에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두 곳 모두 PAMA가 지분율을 40%이상 확보해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PEI란 기업인수합병(M&A)와 달리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회사의 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해 회사가치를 높이는 투자를 말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PAMA가 투자한 한진투자증권과 미국의 H&Q가 투자한
굿모닝증권등 사례가 극히 제한되고 있으나 미국등에서는 새로운 투자방법
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크레디리요네증권도 5억달러 규모로 한국에서 PEI투자를 한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국내에서도 PEI는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