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한 고위급 군사접촉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북한군과 미군 당국이 제3국에서 직접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미 군당국이 6.25전쟁 때 북한지역에서 숨진 미군
유해 발굴 및 송환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담할 예정"이라며 "미국측에서는
리온 리오타 미 국방부 유해담당 국장이, 북한군측에선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박임수 대좌가 각각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회담에서 이달부터 6차발굴을 재개하는 문제와 유해송환 방법,
발굴보상금 지급방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6월 발굴된 미군 유골 4구를 미 국방부 당국자가
평양에서 직접 인도받는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장유택 기자 chang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