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접속해있는 상태에서 곧바로 PC통신서비스로 옮겨갈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업체인 드림라인은 인터넷에서 클릭 한번으로 PC통신에
접속할 수 있는 웹텀(WebTerm)을 개발, 1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드림라인의 인터넷사이트(www.dreamline.
co.kr)에 들어가 "WebTerm"을 누르면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등 4대
PC통신사의 아이콘이 들어있는 별개의 창이 뜬다.

이 화면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선택한 PC통신서비스에
바로 접속된다.

컴퓨터에 PC통신전용 에뮬레이터나 "이야기" "새롬데이터맨"등 별도
통신프로그램이 없어도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웹텀은 단축이동키 화면갈무리 편집기연결 자동접속중단등 기존 통신
프로그램들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 명령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기능아이콘을 누르기만 하면 돼
편리하다.

이 서비스는 드림라인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고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회원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어(IE)를 통해서 텍스트(Text)기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

드림라인은 올해안으로 동영상등 각종 멀티미디어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웹텀의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철균 드림라인 서비스팀장은 "웹텀서비스를 이용하면 인터넷과 PC통신을
따로 접속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별도의 통신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돼 하드디스크용량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550-0888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