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공공기관및 주요 기업들과 통화할 때 전국 어디서나 114안내 등을
거치지 않아도 말로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송화기에 미리 등록된 회사 등의 이름을 말하면 자동으로 해당
기업 대표번호나 고객센터 등으로 전화를 연결시켜 주는 "음성다이얼 서비스"
대상지역을 1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지금까지 서울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현재 정부부처, 병원, 은행.보험.카드 등 금융기관, 신문.방송 등 언론사,
통신사, 극장, 항공사및 여행사, 가전 및 컴퓨터 회사, 쇼핑센터체 등
4백여개 기관 및 기업과 통화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서울에서는 1577번, 다른 지역에서는 02-1577번을 누른 다음
통화를 원하는 기관및 업체의 이름을 대면 된다.

이 서비스는 통화요금외에 별도의 이용요금은 없다.

한국통신은 오는 12월중 이동전화 5개사와 제휴, 휴대폰으로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요금이 적용되는 1577번을 눌러 통화할 수 있게
하고 통화중이거나 무응답일 경우에는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화번호 등록을 원하는 기업 등은 오는 31일까지 한국통신 전화상품부
(0342-727-6092)로 신청하면 된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