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은 "화.혜.석"을 출품한 황해봉(47.서울)
씨가 차지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은
"용수초홍등문등메"를 낸 최헌열(58.서울)씨, 문화관광부장관상은 "삼층찬장"
을 출품한 이재도(44.경북)씨와 "지승모재비"를 낸 이귀재(43.대구)씨에게
돌아갔다.

"안동포"와 "빙렬문주칠문갑"을 각각 출품한 김점호(72.경북)씨와 최종관
(49.서울)씨가 올해 신설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또 안인실(43.인천)씨의 "첩리", 최한식(54.서울)씨의 "분청사기
인화문대합", 이경자(33.부산)씨의 "연화장극락도", 김선정(28.서울)씨의
"철제금은입사여의", 김영희(41.경기)씨의 "청백옥제투각쌍봉문모자합",
송원섭(52.서울)씨의 "칠상감문양서류함" 등 8점이 특별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상으로 뽑힌 "화.혜.석"은 가죽을 이용해 옛 품격과 단아한 형식미를
살리면서도 생활 한복에 걸맞는 현대적 감각의 신발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
됐다.

이번 대전에는 금속공예 등 8개 분야에서 3백36명이 3백94종 8백18점을
출품, 이중 1백48명의 1백57종 3백42점이 수상 및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다음달 1일부터 12월8일까지 서울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에서 일반에게 공개전시된다.

장려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목.나전.칠.화각 =서상보 최선희 송옥수 허용 양유전 이상목 지혜라
<>도자 =없음
<>직물.복식.자수.염색 =정정순 한광순 김미옥 고점례 이태옥 현경숙 권기호
김영순 권명자 정관채
<>지물 =이창희 김미진 강영옥
<>악기 =김영열 손기주
<>금속 =오태홍 김문호 김우성 승경란
<>건축 =허천석 김종섭
<>기타 =양중규 노재경

< 강동균 기자 kd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