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금리하락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선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국채선물가격도 오름세를 유지, 7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달러선물가격은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선물거래소 시장에서 체결된 국채선물 99년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14포인트 오른 99.13으로 마감됐다.

오는 11일 국고채입찰을 통해 새 물건이 나올 것에 대비, 매입세가 대기
자세를 취함으로써 거래량은 전날(6천9백57계약)보다 줄어든 5천5백52계약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의 매수세가 여전히 시장을 떠받치는 장세가 유지됐다.

선물관계자들은 회사채 수익률이 연 9%이하로 떨어질 경우 이론적으로는
국고채금리도 8.1%선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아직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2000년 3월물거래는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20계약만이 체결됐고 가격은
98.55에서 마감됐다.

CD금리선물 99년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44포인트 오른 92.42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만기 1년짜리 통안채매입물량을 늘려 단기금리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짐에 따라 거래량도 폭증했다.

전날(4백15계약)보다 5배 이상 증가한 2천2백84계약이 체결됐다.

미국달러선물 가격은 특별한 움직임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대폭 줄어들었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