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와 스웨덴의 볼보는 상대방 지분을 각각 5%씩을
서로 보유하기로 합의했다.

또 2001년에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상용차메이커를 함께
설립키로 했다.

미쓰비시 자동차는 8일 "트럭과 버스 생산부문에서 협력하기 위해 최근
볼보와 자본제휴에 관한 기본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앞으로 상대회사의 지분 5%를 서로 사들이기로 했다.

볼보는 미쓰비시의 지분 5%에 해당하는 신주 4천8백50만주를 2백90억엔
(2억7천만달러)에 매입할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2002년까지 볼보의 지분 5%를 증시에서 사들이게 된다.

미쓰비시는 자사의 버스.트럭사업부문을 2001년말까지 분사, 새로운 자회사
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 이 자회사의 전체 지분중 19.9%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지난 7월 미쓰비시는 일본에서 볼보가 생산한 중장비 트럭을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