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8일 단기간 급등에 따른 경계심과 미국 고용지수 발표에 따른
관망세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일본 닛케이주가평균은 1만8천62엔으로 0.41% 떨어졌다.

이번주 큰 폭으로 올랐던 수출관련주와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내수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고용지표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월요일인 오는 11일 공휴일이 겹쳐
관망세가 두드러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7,552.98로 0.78% 하락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이 확산됐으며 오는 11일 하한가폭이 3.5%에서 7.0%
로 확대되는 데 따른 우려감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홍콩 항셍지수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고용지수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보유지분 매각을 늦출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오후장
들어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는 버스회사인 TIBS와 지하철업체인 SMRT간
의 합병발표로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매물이 출현하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소폭 하락한 반면 말레이시아는 강세를 보였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