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대도시는 샌프란시스코, 중소도시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로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전문 월간지 "머니"(www.money.com)는 최신호(11월)에서
새천년을 맞아 독자들을 상대로 가장 살기 좋은 대도시를 조사한 결과,
샌프란시스코가 수위를 차지했으며 텍사스주 오스틴과 뉴욕시가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도시에 대한 평가는 경제, 교육, 문화, 위락시설과 거리, 공기 등 모두
46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온화한 기후, 청정한 공기, 최고 수준의 박물관, 다양한
식당및 레포츠 시설 등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실리콘 밸리에 인접한 잇점 때문에 실업률이 낮은 것도(2.3%) 한 몫
거들었다.

옥의 티라면 거주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것.

오스틴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많은 대학, 미술관, 영화제, 식당,
미식축구팀 등에 힘입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욕은 어느 도시보다도 역동적인 기운, 높은 취업기회 등의 장점이 비싼
집세, 출퇴근고통, 높은 범죄율 등의 단점을 커버했다.

중소도시인 로체스터는 추운 지역에 위치한 약점에도 불구, 세계적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과 넉넉한 주택 사정, 교육, 튼튼한 경제, 대도시 미네아폴리스
가 이웃하고 있어 각종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 등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