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는 지난 97년에 달성한 2백73억원의 연간 매출액이 98년 들어 전년
대비 49억원이 감소한 2백24억원에 그쳐 한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는 IMF 영향으로 인한 판매부진도 원인이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대비가
소홀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반성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활성화 영향은 물론 IMF체제가 이디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해 경제위기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35% 정도 성장한 2백7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출 총이익도 지난해 41억원에서 19%정도 상승한 57억원대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디는 금년말까지 무차입 경영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재 이디가 안고 있는 부채비율은 42%정도로 큰 비율은 아니지만 내실을
다지고 실속있는 경영안정화를 꾀한다는 방침아래 부채비율을 25%이하로
내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97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해 3만8천원에 공모한 이디의 발행주식 싯가는
5만원선이며 발행주식 중 80%정도를 회사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는 물론 전직원들에게 내 회사라는 책임감을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13년전 창업할 당시 법인으로 전환할 때 회사가 공로자에게 배려했던
스톡옵션과 같은 제도의 일환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