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이 방광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이상은 교수는 방광암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유산간균이 함유된
정제 1g을 하루 3회 투여한 결과 재발되지 않은 기간이 3백50일로 이를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1백95일에 비해 1.8배나 됐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유산간균은 암의 발생을 억제하도록 T-임파구의 기능을 조절하고
장내에서 화학성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풀이
했다.

한편 이 병원 내과 송인성교수는 28명을 2개군으로 나눠 유산균발효유를
아침 공복과 식사후에 섭취하게 한 결과 장내 생존하는 유산균수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공복에 먹으면 강한 위산에 의해 유산균이 파괴된다는 상식을
뒤엎는 것.

송 교수는 유산균자체가 장내 pH의 급격한 변화를 막는 완충작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식사여부에 상관없이 유산균발효유를 마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내용은 오는 8일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유산균과 건강" 국제심포지엄
에서 발표된다.

(02)3449-661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