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90] 쇼트게임, 볼 위치가 성패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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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교습가 데이브 펠츠(미)는 "쇼트게임에서는 볼위치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스윙이 짧기 때문에 클럽헤드가 잔디.흙먼지 등을 헤쳐나갈 힘이 적고
따라서 볼위치가 잘못되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골퍼들이 많이 접하는 피칭.치핑.퍼팅 세 가지 상황에서 볼위치를 알아본다.
<> 피칭
볼을 스탠스 중간에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탠스중간은 양발의 발꿈치쪽이 아니라 뒤꿈치를 기준으로 한 지점이다.
피칭 역시 헤드가 볼부터 맞혀야 한다.
다운워드 단계에서 접촉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
그래야 헤드와 볼의 깨끗한 접촉이 이뤄지고 백스핀을 넣을수 있다.
볼을 스탠스 가운데에 두면 피치샷은 큰 문제없이 처리할수 있다.
볼을 스윙아크 최저점(스탠스중간에서 목표쪽으로 약 5cm 지점)에
위치시키는 골퍼들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 헤드가 잔디부터 맞혀 실타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
<> 치핑
치핑에서도 헤드와 볼의 견실한 컨택트가 요체다.
그 사이에 잔디가 많이 끼이면 원하는 거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칩샷을 할때 볼위치는 스탠스 중간에서 5cm 이상 뒤쪽으로 간 지점이 좋다.
치핑시 스탠스는 매우 좁아져야 한다.
양발 뒤꿈치 사이의 간격은 넓어야 15cm 정도다.
따라서 볼위치는 오른발 바깥쪽 복사뼈보다 뒤에 오게 마련이다.
자연히 양손은 볼보다 앞쪽에 오며 디센딩블로가 유도된다.
이렇게 하면 헤드와 볼사이에 잔디가 많이 끼이지 않고 견실한 접촉이
이뤄진다.
<> 퍼팅
퍼팅은 피칭이나 치핑과는 달리 디센딩 블로가 필요치 않다.
펠츠가 로보트로 실험한 결과 퍼터헤드가 스윙아크의 최저점을 막 지난
시점에서 임팩트가 이뤄지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
이 위치는 왼발등에서 볼 1~2개 폭만큼 뒤쪽으로 이동한 지점이다.
퍼팅에서는 볼위치가 잘못되더라도 그 폐해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볼위치보다 더 중요한 요소-임팩트시 퍼터페이스가 뒤틀리지 않는 것-에
가리기 때문.
그렇지만 페이스가 목표라인과 스퀘어로 움직였다는 전제아래서 보면 퍼팅할
때 볼위치는 왼발쪽에 가까운 스탠스 앞쪽이 바람직하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
말한다.
스윙이 짧기 때문에 클럽헤드가 잔디.흙먼지 등을 헤쳐나갈 힘이 적고
따라서 볼위치가 잘못되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
골퍼들이 많이 접하는 피칭.치핑.퍼팅 세 가지 상황에서 볼위치를 알아본다.
<> 피칭
볼을 스탠스 중간에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탠스중간은 양발의 발꿈치쪽이 아니라 뒤꿈치를 기준으로 한 지점이다.
피칭 역시 헤드가 볼부터 맞혀야 한다.
다운워드 단계에서 접촉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
그래야 헤드와 볼의 깨끗한 접촉이 이뤄지고 백스핀을 넣을수 있다.
볼을 스탠스 가운데에 두면 피치샷은 큰 문제없이 처리할수 있다.
볼을 스윙아크 최저점(스탠스중간에서 목표쪽으로 약 5cm 지점)에
위치시키는 골퍼들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 헤드가 잔디부터 맞혀 실타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
<> 치핑
치핑에서도 헤드와 볼의 견실한 컨택트가 요체다.
그 사이에 잔디가 많이 끼이면 원하는 거리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칩샷을 할때 볼위치는 스탠스 중간에서 5cm 이상 뒤쪽으로 간 지점이 좋다.
치핑시 스탠스는 매우 좁아져야 한다.
양발 뒤꿈치 사이의 간격은 넓어야 15cm 정도다.
따라서 볼위치는 오른발 바깥쪽 복사뼈보다 뒤에 오게 마련이다.
자연히 양손은 볼보다 앞쪽에 오며 디센딩블로가 유도된다.
이렇게 하면 헤드와 볼사이에 잔디가 많이 끼이지 않고 견실한 접촉이
이뤄진다.
<> 퍼팅
퍼팅은 피칭이나 치핑과는 달리 디센딩 블로가 필요치 않다.
펠츠가 로보트로 실험한 결과 퍼터헤드가 스윙아크의 최저점을 막 지난
시점에서 임팩트가 이뤄지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냈다.
이 위치는 왼발등에서 볼 1~2개 폭만큼 뒤쪽으로 이동한 지점이다.
퍼팅에서는 볼위치가 잘못되더라도 그 폐해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볼위치보다 더 중요한 요소-임팩트시 퍼터페이스가 뒤틀리지 않는 것-에
가리기 때문.
그렇지만 페이스가 목표라인과 스퀘어로 움직였다는 전제아래서 보면 퍼팅할
때 볼위치는 왼발쪽에 가까운 스탠스 앞쪽이 바람직하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