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6일) 전업종 상승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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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추락할 것 같았던 주가가 외국인의 "사자"에 힙입어 급반등했다.
단숨에 830고지를 탈환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의 폭락장세를 떨쳐버리고 전날보다 무려 43.76
포인트(5.47%) 뛰어 오른 835.31을 기록했다.
800선이 붕괴된지 하루만에 거뜬히 회복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급반등을 불러왔다.
미국 금리인상 유보와 FTSE지수에 한국증시에 편입될 것이란 전망등을
배경으로 외국인은 전날(1천94억원)에 이어 1천1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했다.
기업실적 호전이라는 펀더멘털상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현 주가가 과도
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증권업계는 풀이했다.
특히 금융감독위원회가 현대그룹에 대해 추가세무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도 전날 꽁꽁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또 정부가 한국은행이 회사채를 무제한 매입해서라도 금리를 연9%대 아래
에서 묶어놓겠다는 등의 시장안정에 대한 정부의 잇단 의지표명으로 주가는
시종일관 강세를 보였다.
<> 특징주 =삼성전자 한국전력등 싯가비중 20개 상위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날 큰폭으로 하락했던 현대그룹주와 한진그룹주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배경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국민은행
주택은행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채권단이 1천억원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키로 한 아남반도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저가 PC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보컴퓨터 코리아데이터시스템즈도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신성이엔지 성미전자등 반도체 장비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 진단 =800선을 지지선으로 추가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매수강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영일 미래에셋 운용2본부장은 "지수 800이하에서는 외국인 매수세력이
많많치 않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면서 "그러나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추가상승 여부는 외국인 매수강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다시 하락하더라도 800선이 강력한 심리적인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
단숨에 830고지를 탈환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의 폭락장세를 떨쳐버리고 전날보다 무려 43.76
포인트(5.47%) 뛰어 오른 835.31을 기록했다.
800선이 붕괴된지 하루만에 거뜬히 회복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급반등을 불러왔다.
미국 금리인상 유보와 FTSE지수에 한국증시에 편입될 것이란 전망등을
배경으로 외국인은 전날(1천94억원)에 이어 1천17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했다.
기업실적 호전이라는 펀더멘털상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현 주가가 과도
하게 하락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증권업계는 풀이했다.
특히 금융감독위원회가 현대그룹에 대해 추가세무조사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도 전날 꽁꽁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또 정부가 한국은행이 회사채를 무제한 매입해서라도 금리를 연9%대 아래
에서 묶어놓겠다는 등의 시장안정에 대한 정부의 잇단 의지표명으로 주가는
시종일관 강세를 보였다.
<> 특징주 =삼성전자 한국전력등 싯가비중 20개 상위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날 큰폭으로 하락했던 현대그룹주와 한진그룹주도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배경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국민은행
주택은행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채권단이 1천억원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키로 한 아남반도체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저가 PC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보컴퓨터 코리아데이터시스템즈도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신성이엔지 성미전자등 반도체 장비업체도 강세를 보였다.
<> 진단 =800선을 지지선으로 추가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
매수강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영일 미래에셋 운용2본부장은 "지수 800이하에서는 외국인 매수세력이
많많치 않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면서 "그러나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추가상승 여부는 외국인 매수강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다시 하락하더라도 800선이 강력한 심리적인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