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애널리스트 코너] '기계업종'..상반기 순익 9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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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회복되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조선 철강 화학등 장치산업의 설비투자
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7.8%나 감소했던 설비투자가 올 1.4분기에 10.9%, 2.4분기에 42.4%
증가했다.
7월에는 57.2%나 늘어나는등 증가세가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다.
기계업체들의 가동률도 7월에는 83%로 IMF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했다.
극심한 내수부진을 겪었던 작년의 평균가동률이 64%였던 것을 것을 감안할
때 괄목할만한 회복이다.
올 상반기중 국내 기계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1%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도 내수 못지 않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 전년동기 대비 31.2% 늘어났으며 7월에도 28.4% 확대됐다.
환율하락(원화가치상승)에도 불구하고 주력 수출시장인 동남아시아와 중국등
아시아 국가의 경기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기계류 수입은 7월까지 12.6% 증가했다.
특히 6월과 7월에는 증가율이 30%를 넘어 기계부문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수요가 급증하면서 기계업체들의 영업도 대폭 호전되고 있다.
상장 기계업체 17개사의 지난 상반기중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3% 증가
했다.
경상이익은 1백79%, 순이익은 9백45% 늘어났다.
기계업체 대부분이 부채가 많은데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도 크게
기여했다.
기계업체들은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했다.
IMF위기는 내수를 대신할 수 있는 수출시장의 중요성과 금융비용 절감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해줬다.
다만 올해는 내수가 급격히 회복됨에 따라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보다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체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설비투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공작기계 및 산업기계 업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승강기와 공조기 생산업체들은 점차 부진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실적호전은 내년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경기가 토목부문에 비해 아직 증가세가 미미하고 건설경기에 후행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공작기계업체인 화천기계와 봉신의 약진이 돋보인다.
내수침체에 따른 중소업체들의 도태로 반사이익이 커지고 있다.
전동공구 시장점유율이 높은 계양전기, 재무구조가 우량한 세원중공업과
대동등은 내수는 물론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매수를 추천한다.
< 현정환 동원경제연구소 주임연구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
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47.8%나 감소했던 설비투자가 올 1.4분기에 10.9%, 2.4분기에 42.4%
증가했다.
7월에는 57.2%나 늘어나는등 증가세가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다.
기계업체들의 가동률도 7월에는 83%로 IMF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했다.
극심한 내수부진을 겪었던 작년의 평균가동률이 64%였던 것을 것을 감안할
때 괄목할만한 회복이다.
올 상반기중 국내 기계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1%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져 3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도 내수 못지 않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 전년동기 대비 31.2% 늘어났으며 7월에도 28.4% 확대됐다.
환율하락(원화가치상승)에도 불구하고 주력 수출시장인 동남아시아와 중국등
아시아 국가의 경기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기계류 수입은 7월까지 12.6% 증가했다.
특히 6월과 7월에는 증가율이 30%를 넘어 기계부문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수요가 급증하면서 기계업체들의 영업도 대폭 호전되고 있다.
상장 기계업체 17개사의 지난 상반기중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3% 증가
했다.
경상이익은 1백79%, 순이익은 9백45% 늘어났다.
기계업체 대부분이 부채가 많은데 금리하락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도 크게
기여했다.
기계업체들은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했다.
IMF위기는 내수를 대신할 수 있는 수출시장의 중요성과 금융비용 절감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게 해줬다.
다만 올해는 내수가 급격히 회복됨에 따라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보다는
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체의 실적호전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설비투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공작기계 및 산업기계 업체의 매출과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승강기와 공조기 생산업체들은 점차 부진을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실적호전은 내년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경기가 토목부문에 비해 아직 증가세가 미미하고 건설경기에 후행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공작기계업체인 화천기계와 봉신의 약진이 돋보인다.
내수침체에 따른 중소업체들의 도태로 반사이익이 커지고 있다.
전동공구 시장점유율이 높은 계양전기, 재무구조가 우량한 세원중공업과
대동등은 내수는 물론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매수를 추천한다.
< 현정환 동원경제연구소 주임연구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