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019)은 가입자가 걸려오는 전화 가운데 원하는 것만 골라 받을
수 있는 "수퍼 프라이버시 서비스"를 6일부터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비밀번호 서비스와 호선택 서비스 두가지로 나눠진다.

비밀번호 서비스는 019 가입자가 지정한 비밀번호를 전화를 거는 상대방이
정확히 입력한 경우에만 통화가 연결되도록 한 서비스이다.

평소에는 그냥 통화하다가 전화받기 곤란한 상황에서 비밀번호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자신이 받고싶은 전화만 골라 받을 수 있다.

이용방법은 4자리 비밀번호를 등록(*27+비밀번호)한 다음 필요할 경우
서비스를 설정(*28), 해지(*280)할 수 있다.

전화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 비밀번호를 알려줘야 한다.

호선택서비스는 전화받기를 원하는 상대방 019가입자의 번호 2개를 미리
등록해놓으면 시스템이 전화건 사람의 번호를 확인한 후 등록된 번호만을
사용자에게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이다.

서비스 등록(*31)과 중지(*310)는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받기 곤란한 전화때문에 난감한 상황을 겪는 고객이나
사생활 침해가 예상되는 연예인 등에 이 서비스가 유용하다"고 말했다.

수퍼 프라이버시 서비스 이용료는 비밀번호 및 호선택 부가서비스를 별도
신청할 경우 각각 월 2천원이며 둘다 선택할 경우 월 3천원이다.

(02)3416-7000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