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는 6일 미국의 금리인상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대체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7천7백63.71엔으로 전주말보다 0.29% 올랐다.

기업의 단기경제관측지수가 당초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게 호재였다.

그러나 엔화가치에 대한 불안으로 수출주도주들은 약세를 보여 상승폭이
극히 제한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34% 올라간 7,685.48로 마감됐다.

장초반 수출관련주들의 하락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대만 전력당국이 중북부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는 발표를 계기로 강세로 돌아섰다.

지난 1일부터 3일간 휴장했던 홍콩 증시는 도쿄증시의 강세를 배경으로
1%이상 뛰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현상태를
유지할 경우 주가 추가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 블루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싱가포르 증시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등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
서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밖에 태국과 인도네시아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으며 말레이시아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