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초대 이사장을 지낸 이은복씨가 4일 새벽 경기도 분당
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경복고, 고려대를 나와 57년부터 84년까지 생산성본부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또 63년부터 75년까지는 통계협회 초대회장, 80년부터 85년까지 산업공학회
회장 등을 지내면서 한국의 산업발전과 생산성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은 이같은 공로로 생전에 금탑산업훈장과 아시아생산성기구가 수여하는
APO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정책의 발견", "생산성대전" 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정광일(76)씨와 장남 시원(한국산업종합연구소 대표)씨,
차남종원(세계은행 조사역)씨 그리고 사위로 김병주(서강대 교수)씨, 박성준
(화명통상 이사)씨가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8시, 연락처 3410-6910.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