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무역상사간의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은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오는 11월3일부터 중소기업과
무역상사가 대거 참여하는 수출마케팅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상담회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고도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지난해엔 무역상사측에서는 대형 종합무역상사만 참가했으나 올해엔
종합무역상사뿐 아니라 중소 오퍼상까지 참여, 규모가 훨씬 커지고 내용도
알찰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은 적정비용으로 시장개척 등 수출관련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무역상사도 수출유망 상품을 발굴, 새로운 해외영업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양자가 윈-윈 전략을 구사하는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서울상담회(11월3일 서울 여의도 기협중앙회 국제회의장)를 시작으로
광주(5일 전남대 체육관) 전주(6일 전주빙상경기장) 부산(9일 경남정보대
체육관)상담회가 잇달아 개최된다.

중소기업과 무역상사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모든 상담회에 참가할 수 있다.

상담회에서는 <>무역상사가 명의만을 빌려주는 단순대행 <>모든 수출
절차의 처리는 물론 자금까지 제공하는 자금지원 대행 <>내국신용장(로컬
L/C)에 의한 대행 등 모든 형태의 "대행수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진다.

참여 희망업체와 무역상사는 오는 13일까지 각 지방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로 신청하면 된다.

우편 팩스 E메일 등 편한 방식을 선택해 신청한다.

신청서류는 지원센터에서 교부받거나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
새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중기청 판로지원과 양해진 과장은 "대형 종합상사별로 상담을 벌였던
작년의 첫번째 행사때와는 달리 중소 무역상사도 많이 참여해 품목별로
내실있는 상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042)481-4467

< 장경영 기자 long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