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 =한때 연10.82%까지 치솟았던 회사채수익률(3년)은 지난주 9%대로
하락했다.

채권시장 안팎의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안정기금이 투신사 보유
채권을 대거 매수하며 금리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린 결과다.

이러한 양상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지난 1~2일 8조원을 추가조성하면서 매수기반이 대폭
확충됐기 때문이다.

채권시장안정기금 관계자는 "회사채수익률을 기준으로 연9%대 중반까지
금리를 내리는게 목표"라며 "소폭이지만 지속적으로 금리를 하향안정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채권시장이 채권시장안정기금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는만큼 이번주 회사채
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러한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투신사에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는데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물가불안이
우려되고 있는 탓이다.

<> 자금 =지난주 한때 12조원을 넘어섰던 고객예탁금은 이번주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담배인삼공사의 공모주청약을 위해 빠져 나갔던 자금이 돌아와 고객예탁금이
늘긴 했지만 이 수준을 유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주식형수익증권도 제자리걸음을 지속할 전망이다.

< 안재석 기자 yag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